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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도권 산의 정상석 뽑고, 안전로프 훼손한 대학생 집행유예(ft.스트레스 해소용)

by 세상일기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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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산을 돌아다니며 정상석과 안전로프 등을 훼손한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도권 산의 정상석 뽑고, 안전로프 훼손한 대학생 집행유예(ft.스트레스 해소용)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기소
고작?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혜원)의 판결

 “여러 산봉우리에 설치된 정상석과 로프를 손괴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 일부와 합의한 점은 정상 참작했다”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스트레스 해소목적

첫번째 범행

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솔봉 정상에 올라 도솔봉 정상석을 산비탈 아래로 떨어뜨렸다

 

두번째 범행

접이식 톱으로 수락산 기차바위의 안전로프 6개를 잘라 끊어버렸다

 

세 번째 범행

수락산 도정봉 정상석을 떨어뜨렸다

 

네 번째 범행

수락산 주봉 정상석을 흔들어 빼낸 뒤 비탈 아래로 굴렸다

 

다 섯번째 범행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과 수락산 국사봉 정상석을 훼손했다

 

 

등산인 A씨는 산을 사랑한 것일까?

A씨는 수준급의 등산 실력을 가졌으며,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주로 이른 아침 시간대를 노린 것으로 조사

범행에는 흔히 ‘빠루’로 불리는 노루발못뽑이와 접이식 톱을 사용했으며,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들 범행 도구는 하산 중 산 중턱에 버렸다

 

 

A씨의 변태적(?) 범죄 이유는?

학교 동기들의 무시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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